우리시장을 말한다-李天相 중부시장 상우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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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건해물 전문도매시장으로서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부시장의1천5백여명 상인들은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믿음」을 가장 큰 신조로 삼고 있다.
뜨내기 손님을 맞이하는 시장이 아니라 전문시장으로 평생고객을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이곳을 찾는 고객의 대부분은 소매상인이며 비록 1년에 한두번 들르는 손님이라 할지라도 건해물을 고르는 전문가적인 안목이 있기 때문에 평생고객의 확보를 위해 좋은 품질의 건해물을 값싸게 공급하려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産地 생산자와는 보통 한사람과 20여년 이상씩 거래하면서 신용을 쌓고 있다.
이같은 노력결과 국내의 최대.최고의 건해물시장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장한 셈이다.
우리 중부시장의 특징은 다른시장과는 달리 상우회를 중심으로 바가지 상혼근절에 힘써 고객이 바가지요금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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