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헬기동원 서비스경쟁-기아자동차.현대자동차써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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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올 추석 연휴에는 起亞자동차에 이어 現代자동차써비스도 헬리콥터를 이용한 교통안내와 정비서비스에 나서기로 해 AS공중전이 볼만할것 같다.이들 회사는 귀성객이 몰릴것으로 보이는 17,18일과 귀경때인 21일에 집중적으로 헬리콥터를 동 원해 교통체증구간을 안내키로 했다.
또 고장난 차와 사고현장 발견시 이를 즉각 중앙관제소(연휴기간중 AS본부 역할을 하는 곳)에 연락해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정비센터가 정비차와 레커차가 출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아는 올 설날연휴 때 서울항공社에서 빌린 헬리콥터를 모두 40시간 공중에 띄워 8천만원의 비용을 썼는데 효과가 좋아 이번 추석에도 헬리콥터를 동원키로 한 것.기아는 당시 긴급정비 및 부품지원을 위한 이.착륙만 15회,공중에서 고 장차량 발견및 작업지시가 53건,전화접수및 서비스본부와의 연결 6백63건등 모두 7백31건을 헬리콥터를 이용해 지원했다.기아는 이를 위해 내년께 자체 헬리콥터를 마련할 계획이다.현대자동차써비스의경우 현대정공이 제작한 BK117( 7인승) 헬리콥터를 올 추석 연휴동안 모두 50시간 띄우는데 약1억원의 비용을 예상하고있으며 성과를 봐가며 내년 설에도 헬리콥터를 동원할 방침이다.
한편 양사의 헬리콥터출동에 자극받은 대우자동차도 내년 설부터는 헬리콥터를 동원할 계획이다.
〈李杞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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