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계동향>자동차 구모델 斷種싸고 고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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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자동차업계가 새모델 자동차를 선보인 다음 舊모델 단종(생산중단)여부를 놓고 고민중이다.
現代자동차는 지난 5월 소형차 엑센트를 선보인 이후 이전 모델인 엑셀을 단종키로 했으나 엑셀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이어지는데다 조립생산용으로 수출되는 물량때문에 생산을 중단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 내년초 엘란트라 후속모델인 J2카가 나올 경우 엘란트라 단종여부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現代자동차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선보인 스포츠형카 스쿠프도 그만둘 때가 됐는데 요즘도 한달 평균 2천대씩 꾸준히 나가고 있어 선뜻 단종하기가 힘들다』면서『오는 96년 J2카를변형한 본격 스포츠카「HCD2」를 내놓을 때까지 는 계속 생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起亞자동차도 내년초에 내놓을 콩코드 후속모델 G카(2천㏄급)와 관련,콩코드의 단종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콩코드는 起亞가 내놓은 첫 중형급 세단으로 그동안 기아의 이미지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후속모델이 나왔다고 해서 금방 없애기는 아쉽다는 것이다.起亞는 콩코드를 왜건스타일로 바꾸어 계속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李杞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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