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업계동향>日 닛산,저가중고車 경매시장 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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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새 차로 바꾸기 전에 쓰던 중고차를 팔아 드립니다.』일본 닛산(日産)자동차는 고객들이 새 차를 사기전 오래 몰았던 低價중고차 매매만을 도맡아 해주는 경매시장을 이달부터 열기로 했다.이는 최근 新車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객중 상당수가 중고차를 팔아 새 차 구입에 나설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닛산의 포석. 닛산자동차의 중고차 유통전문 계열사인 닛산유즈드카(NUC)는 이달 지바縣 본사 매장의 경매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나고야에도 같은 시장을 열어 연간 9만대의 중고차를 팔기로 했다.
NUC는 또 미리 성능평가를 철저히 해 차의 상태에 따라 2개 등급으로 나누어 경매를 실시할 예정.
기존 중고차 경매시장의 경우 출고된지 몇년 안된 비교적 高價자동차거래만 할뿐 낡은 저가중고자동차를 취급하는 곳은 거의 없다.이에 착안한 닛산은 사용연수가 장기간이고 거래가격도 낮은 중고차만을 취급하는 경매시장을 별도로 열게 된 것 .
닛산은 이번 중고차 경매시장을 여는 것과 관련,1천2백곳의 닛산자동차 판매대리점은 물론 정비공장과 중고차 수출대리점까지 참여시켜 중고차 거래를 활성화시킨다는 복안이다.
〈宋明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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