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달성 대한중석 공장터에 내달 아파트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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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大邱=宋明錫기자]居平그룹(회장 羅承烈)이 대한중석의 유휴부지(경북달성.서울명동)에 오피스빌딩.아파트.창고형백화점을 잇따라 세운다.
거평그룹 관계자는 10일 경북 달성군 부지에 아파트단지를 내달 착공하고 창고형백화점(디스카운트 스토어)을 내년 하반기에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대한중석의 서울 명동부지에는 오피스빌딩을 오는 16일 착공키로 했다.아파트와 창고형백화점은 대한중석 달성공장 부지가 대구시에 편입될 것에 대비해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아파트는 달성광산의 폐광으로 현재 사용하지 않는 선광장 주변1만8천평부지에 세워지는데,내달부터 2천가구 규모로 착공할 계획이다. 완공시기는 96년 8월이며,거평그룹의 계열사인 대한중석건설이 시공을 맡게 된다.
창고형 백화점은 도로변에 인접한 3천평부지에 세워지며 내년 하반기에 착공,내년말에 완공된다.
창고형 백화점은 특별한 실내장식을 하지 않고 공산품과 농.수.축산품을 선반위에 전시해놓고 도매로 판매하는 일종의 할인매장이다. 이에 따라 창고형 백화점의 판매가격은 일반 백화점에 비해 20~30%가량 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서울명동 오피스빌딩은 대한중석의 명동사옥을 헐고 새로 짓는 것으로 지상15층.지하6층등 21층 규모로 96년 하반기에 완공된다.
이 오피스빌딩의 연건평은 7천평이며 거평그룹은 이 빌딩의 전체 공간을 모두 임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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