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새풍속 확산 성묘 미리하고 연휴는 해외에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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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성묘는 미리 끝내고 연휴는 해외에서-.
올추석 연휴가 일요일을 끼어 4일로 늘어남에 따라 성묘나 고향나들이를 1~2주전에 마치고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새풍속이 확산되고 있다.이에따라 귀성교통난이 앞당겨져 연휴 2주전부터 주말 고속도로 혼잡이 더하고 여행사.항공사예약 이 작년보다두배이상 늘어나는등 특수를 만났다.
◇예약러시=올 추석연휴에 각 여행사를 통해 해외여행 예약을 한 여행객들은 지난해 추석연휴에 비해 평균 두배이상 늘어났다.
L여행사의 경우 지난달 중순부터 모집하기 시작한 추석연휴 관광상품이 이미지난달말에 예약이 끝나 괌.사이판.濠洲등으로 떠나는 관광객 8백50여명이 연휴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 해외여행객 4백여명에 비해 두배이상 늘어난 숫자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중국여행 자유화에 따라 중국여행객들도 크게 늘어 이기간중 北京.天津을 거쳐 백두산을 다녀오는 여행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성묘 앞당기기=연휴동안 해외여행등을 계획하는 시민들은 추석전 주말을 이용해 성묘를 다녀오는 사례가 많아 귀성교통혼잡이 앞당겨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에따라 지난 주말인 4일 귀경길 경부.영동고속도로가 새벽녘까지 혼잡을 빚은데 이어 토요일인 10일에도 공원묘지등이 있는 고속도로.국도에 밤늦게까지 차가 밀렸다.
〈尹碩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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