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모함 곧 아이티行-국방부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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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로이터.AP=聯合]美國의 아이티 침공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아이젠하워號가 곧 카리브해로 떠날것이라고 美국방부가 9일 발표했다.
美국방부는 아이젠하워호가 수일내로 버지니아州 노포크로 귀항한뒤 병력과 전쟁물자를 싣고 유엔 다국적軍을 지휘통제하게 될 마운트 휘트니함과 함께 카리브해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젠하워호 파견은 아이티에 대한 침공이 이달말에서 11월중순 사이에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이 보일 수 있는 가장 가시적인무력의 상징으로서 아이티 군부지도자들에 대한 퇴진압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육군보병사단 병력이 카리브해지역에서「훈련작전」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훈련이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실시될 것인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美해병대는 지난 7일부터 푸에르토리코의 동쪽에 있는 비크섬에서 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아이티침공에는 아이젠하워호에 근무하게 되는 여군을 포함해 2만명정도가 참가하게 되며 이 가운데 일부는 1~2년정도 아이티에 머무르게 될 것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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