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송보순 사장은 "3월께 광둥성 1천4백가구에 추가로 우리 회사의 홈네트워크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세계 유수의 정보기술(IT)업체를 제치고 인정받은 것이 뜻깊다"고 말했다.
홈네트워크시스템은 최근 차세대 유망 IT품목으로 각광받는 제품이다. 세계 IT업체들은 지난해와 올해 각종 IT쇼에 관련 제품을 전시하며,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서울통신기술이 한발 앞서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제품개발을 끝내고 지난해부터 수출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선 서울 타워팰리스에 설치돼 호평받기도 했다. 송사장은 "홈네트워크시스템의 핵심인 홈서버의 경우 2002년 세계일류화품목으로 지정받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자회사로 1993년 설립된 서울통신기술은 홈네트워크 시스템 외에 첨단 콜센터시스템(CTI), 지능형 첨단도로시스템(ITS), 고속도로 통행료 자동징수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