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고려.한양 개운찮은 우승-대학농구연맹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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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제31회 대학농구연맹전 2차대회는 결승전이 따로 없는 대회였다.유일한 왕관을 놓고 격돌하는 결승전이 없는 대회는 왠지 박진감이 덜하다.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경기에서 고려대는 건국대를 79-62로 누르고 4승1패를 마크,중앙대에 84-75로 패한 한양대와 공동우승을 차지했다.최우수선수(MVP)로는 李興燮(한양대)과 李知昇(고려대)이 함께 뽑혔다.
고려대는 지난3월 94MBC배대학농구대회와 7월 대학연맹전 1차대회 우승을 포함,시즌 3관왕을 이뤘으나 朴 韓감독의 표정은 떨떠름할 뿐이었다.
한양대도 개운찮긴 마찬가지였다.지난 88년 종별선수권대회 전국체전 가을철연맹전등 3관왕을 이루며 전성기를 이룬지 6년만에가까스로 정상에 복귀했지만 막판 참패로 빛이 바랬다.
◇결승리그 최종일(8일.잠실학생체) 고려대 79-62 건국대중앙대 84-75 한양대 경희대 82-65 홍익대 ▲동순위=①고려대.한양대 이상 4승1패②중앙대.경희대 이상 3승2패③건국대 1승4패④홍익대 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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