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박물관 없어 타지에 전시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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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蔚山=黃善潤기자]울산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창원.부산등 타지에 보관.전시되고 있어 울산시내에 박물관 건립이 요구되고 있다. 울산시.군등에 따르면 91년 울산군농소면중산리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갑옷.투구등 유물 2천8백32점이 출토된 것을 비롯,92년엔 울산군웅촌면하대리에서 철제류 1천1백여점이 발굴됐다.
또 울산시중구 다운.태화.연암동과 동구방어동,남구용잠동등지에서 청동기시대의 무문토기 사발등 3백17점이 출토돼 90년대 들어 울산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만 4천3백14점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 유물은 창원대 박물관에 2천9백70점,부산대박물관에 1천1백98점,동아대 박물관에 1백26점,진주.경주박물관에 12점과 6점씩 보관돼 있는등 모두 타지에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유물은 울산지역에 대한 역사연구와 교육자료등으로 거의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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