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중소업체 추석앞두고 임금체불돼 종업원들 어려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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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釜山=許尙天기자]추석을 앞두고 부산.경남지역 75개 중소업체에서 모두 1백50억2천9백여만원의 임금이 체불돼 7천여명의종업원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부산지역 1백2개 업체에서 모두4백51억5천7백여만원의 체불임금이 발생,8월말 현재 40개업체(종업원 4천7백96명)에서 91억1천1백만원의 임금이 청산되지 못하고 있다.
또 경남은 올해 79개업체 체불임금 1백36억4천5백만원 가운데 35개업체(2천2백64명)에서 59억1천5백만원이 지급되지 못한채 남아있다.
전체 체불임금중 오는 추석전까지 해결이 가능한 체불임금은 부산지역 20개업체와 경남지역 11개업체등 31개업체 50여억원밖에 되지 않는데다 경영난을 겪고있는 30여개의 신발.섬유업체등에서 체불임금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체 불임금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부산지방노동청과 부산시.경남도등은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 청산및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 대책반을 편성,체불업체 행정지도와 중소기업 자금지원 방안을 마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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