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아일랜드 배치 군경 英,경계수준 완화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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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벨파스트.런던 AFP.로이터=聯合]英國은 아일랜드공화군(IRA)이 휴전을 선언한데 호응,北아일랜드내에 배치된 軍警의 경계수준을 완화했다고 패트릭 메이휴 북아일랜드 담당장관이 7일 밝혔다. 메이휴 장관은 얼스터지구에 배치된 군경 순찰대가 방탄조끼를 벗고 철모 대신 베레모를 착용하는 등의 경계완화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정부가 휴전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음에도 이같은 조치가 취해진 것은 얼스터지구 경찰청장과 군부대 지휘관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아일랜드의 중심도시인 벨파스트 일부 지역에서는 메이휴 장관의 발언후 순찰 병력들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아일랜드 접경지역인뉴리시 부근의 상설검문소도 철거됐음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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