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에 새 항구-부산광역권 12개 고속도로망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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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내년부터 2011년까지 釜山 가덕도에 부산항의 1.5배 규모(연간처리능력 6천9백만t)에 이르는 컨테이너화물 중심 新항만이 세워지고,현재의 부산항 부지에는 국제금융.컨벤션센터.국제여객부두 등 대단위 업무단지가 들어선다.
또 부산권 광역개발을 위해 釜山~大邱 고속도로,釜山~蔚山 고속도로,부산외곽 순환고속도로(가덕~한림~양산~일광~해운대)및 가덕~거제 연육교 등 12개 고속도로망이 건설되고,사상~마산간전철이 만들어진다.
〈관계기사 4面〉 수영비행장 대신 수도권공항에 대응하는 동남권 거점공항이 만들어지는데,경남창원군대산면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또 녹산.신호.안골공단에 전자.기계중심의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이 유치된다.수영비행장 자리 46만평에는 세계무역센터. 국제상설전시관.국제회의장 등 대규모 업무단지가 세워진다. 金佑錫 건설부장관은 8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담은「부산권 광역개발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부산광역권을 환태평양경제권과 동북아경제권의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수도권에 대응하는 우리나라 제2의 경제권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부산광역권의 인구는 현재 6백29만명에서 2011년에는 7백53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인데,늘어나는 인구는김해.마산.창원.울산.거제 등에 新시가지를 조성해 수용하고 다른 지역에도 소규모 택지를 개발하게 된다.
또 2011년까지 2백40만평의 공장부지가 더 필요할 것으로보고 기존 공단주변지역이나 내륙지역에 중소규모 공단을 개발하는한편 외국인 전용공단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건설부 관계자는『이같은 방안을 관계부처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금년말까지 확정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면서『이 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공재원과민자 약 15조원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朴義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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