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형 주택 전원용으로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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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통나무주택의 3분의2 가격이면 지을 수 있는「통나무형 주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최근 러시아 등지로부터 원목을 수입,통나무형 주택 보급에 나선 대진바이오주택㈜(대표 李弘殷)은 지난달 중순부터 평당건축비1백80만원대의 통나무형 주택에 대한 대리점및 일반의 주문을 받은 결과 20여일 사이에 4백~5백명의 수요자 가 계약을 체결하거나 상담을 벌였다고 밝혔다.
통나무주택이 규격 원통나무를 통째로 수입해와 끼워맞추기만 하는 것과 달리 통나무형 주택은 수입원목을 국내에서 용도에 맞게가공해 집을 짓는 것으로, 건축비도 통나무주택 평당건축비 2백50만~3백만원선보다 훨씬 싸다.
관련업계는 요즘 다가구주택등 중급 일반주택의 평당건축비가 2백만원 안팎인 점에 비추어,외관이 통나무주택과 별 차이가 안나는 통나무형 주택이 앞으로 전원주택은 물론 별장이나 야외음식점등에서 高價의 통나무주택 대신 수요가 급증할 것으 로 전망하고있다. 대진바이오주택은 이번에 통나무형 주택보급에 나서면서 통나무를 잘라 가공함으로써 생기는 단점인 뒤틀림을 방지했으며,단열성 보완과 실내 습도조절 능력이 뛰어난 경량기포콘크리트(ALC)를 내벽과 외벽 사이에 넣었고,오일스테인및 목조안정 재로 나무의 부식및 방충효과를 높여 통나무의 결점을 최대한 보완했다고 밝혔다.공사기간은 보통 30~40일 정도 걸린다.
〈李奉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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