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강세속 주도株 공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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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고치(2월2일 9백74.26)를 넘어섰다.6일오전 주식시장은 자금사정 호전을 바탕으로 한 전날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진데다 상승장에 대한 확신이 굳어지며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5.22포인트 오른 9백84.83 의 초강세로 출발했다.
住公의 漢陽인수로 부실채권을 축소하게된 상업은행이 대량으로 거래되며 은행.증권주를 이끌었고,三星전자.浦鐵.이동통신등 핵심블루칩이 상한가로 출발했다.
여기에 한때 상승대열에서 벗어났던 現代자동차.금성사.三星전관.現代건설.東亞건설까지 달려들었고 중저가 대형제조주까지 합세,시장을 바싹 달궜다.소재산업이면서 장기간 소외됐던 시멘트업종도상승을 시도했다.
은행주의 향후 진로를 놓고 낙관론과 비관론으로 엇갈리는 만큼매매공방도 치열했다.상업은행은 거래가 시작되자 마자 2백만주가오가는가 하면 이따금 출회되는 매물공세로 은행주시세는 수시로 상승폭이 바뀌는 양상이다.
이틈에 韓電이 강세를 보였는가 하면 買氣도 제조주와 금융주를왔다갔다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기관들마다 금융주를 대하는 태도가 엇갈리고 있음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물공세는 거세졌고 대형우량주를 제외한 중저가주 쪽에서는 하락세로 돌아서는 종목도 많았다.
시장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매물공백을 이용해 지수가 급상승한 것은 전날과 같은 양상이다.전일 무더기 상한 가를냈던 우선주가 이날도 상승기조를 살린 것이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전장마감 시간이 임박할수록 상승종목이 축소되고 하락종목이 늘어나는등 부분적인 상승종목선별작업은 계속됐다.
11시30분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08포인트 상승한975.69를 기록하고 있다.중저가주의 대량거래로 거래량도 3천3백93만주로 폭주했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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