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프라자호텔 '더 세븐 스퀘어' 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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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든 식사할 수 있는 올 데이 다이닝(all day dining)레스토랑이 서울 도심에 새로 생겼다. 서울프라자호텔의 ‘더 세븐 스퀘어(the seven square)’가 바로 그곳. 프라자호텔 본관 2층 ‘세븐 스퀘어’는 시청을 중심으로 7갈래 길이 교차하는 광장을 뜻한다. 단순한 레스토랑을 넘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만나 소통하는 공간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시청의 야경이 한눈에
여름이면 월드컵의 붉은 물결이, 겨울이면 스케이팅장의 화려한 조명이 생각나는 시청 앞 잔디광장. 이 전경을 우아하게 식사하며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세븐 스퀘어가 있다. 이 레스토랑의 전신인 ‘프라자 뷰’의 늘 똑같은 인테리어나 메뉴에 식상한 고객을 만족시킬만한 장소가 탄생한 것이다.

세븐 스퀘어는 모던 오리엔탈 디자인으로 유명한 일본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류 코사카’가 디자인했다. 올리브 그린과 오렌지를 주요 색상으로 나무와 돌이 우아하게 어우러진 인테리어는 깔끔하면서도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줘 편안하다. 어디에 앉아도 좋지만 한번쯤은 꼭 창가에 앉기를 추천한다. 2층에서 1층으로 물이 흐르는 듯한 작은 폭포 형태의 ‘인피니티풀’이 창밖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횃불 모양 토치가 함께 설치돼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선도가 살아있는 지중해 스타일 메뉴
“메뉴 개발에만 1년이 걸렸습니다.” 허성구 주방장은 이렇게 첫마디를 던졌다. 오전 6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제대로 된’ 식사를 준비한다는 것은 수십년 경력자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게 해야 하기 때문에 메뉴 개발에 그만큼 공을 들일 수 밖에 없었다.
음식맛으로 소문난 일본 10여개 호텔 및 국내 유명호텔을 돌며 벤치마킹하기를 수차례. 호텔 내부직원들뿐 아니라 한화그룹 임원진까지 3회에 걸친 품평회를 거친끝에 이탈리아 요리를 바탕에 둔 지중해 스타일로 메뉴를 결정했다. 최상품의 신선한 식재료로 식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간단한 조리법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요리는 샐러드로 대변되는 콜드디시(cold dish)가 50%, 핫디시(hot dish)가 20%, 디저트류가 30%를 차지한다. 콜드디시로는 1년 내내 준비되는 게다리 찜이 추천 메뉴. 핫디시로는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샤브샤브와 대판야끼가 등장한다. 허 주방장이 특별히 추천하는 핫디시는 소안심구이다. 젊은 비즈니스맨들과 커리어우먼들의 모임 장소로 만들기 위해 디저트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케이크와 과일·퐁듀·아이스크림 등 15종이 넘는 디저트는 ‘삼순이’로 유명한 이수열 제과장이 만들어 낸다.
 
11월말까지 다양한 오픈 이벤트
11월 30일까지 애프터눈 티세트를 이용하면 홍차 로네펠트 5종세트를 증정한다. 방문 후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하고 블로그 주소를 이메일(webmaster@seoulplaza.co.kr)로 보내는 사람에게는 하우스 와인 2잔을 준다. 11월 9일까지는 주중 점심 뷔페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세븐 스퀘어의 텀블러를 무료로 증정한다.

프리미엄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프리미엄 최명헌 기자 choi315@joongang.co.kr
영업시간 오전6시30분~자정 가격 뷔페 어른 3만~4만9000원, 어린이 2만~3만원/ 일품요리 8000원~3만4000원 / 에프터눈 티세트 2만원(세금&봉사료 별도) 문의&예약 02-310-7340 www.seoulplaz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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