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규모 게임축제 속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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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건전한 게임문화를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게임축제가 열린다.

 대구 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진흥원·한국 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e-펀 2007’이 그것이다.

 게임 축제는 25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 1층 ‘게임 콘텐츠 테마파크’에서 게임 선수와 프로게이머·관중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린다. 대구의 게임업체가 만든 ‘원더킹’ 등 6가지 게임의 주인공 의상을 전문 모델이 입고 보여 주는 게임캐릭터 패션쇼, 프로게이머 초청경기, 축하 공연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게임의 배경음악을 들려 주는 ‘게임 음악콘서트’와 지역업체의 게임 ‘그랜드 체이스’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도 무대에 오른다.

 게임 콘텐츠 테마파크에서는 소니의 게임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업체 윈디 소프트의 신작이 무료로 공개된다. 게임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코너 등 게임을 테마로 한 다양한 콘텐트를 한 자리서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 설치된 e-스포츠경기장에는 전국 8개 권역별로 예선을 치러 진출한 350명의 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 ‘스페셜 포스’ 등으로 실력을 겨룬다. 총 상금은 5700만원이며, 1∼3위에게는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준프로 게이머 자격도 준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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