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이동방송(DMB) 사업자인 TU미디어가 지상파 방송 재송신 등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에 지원 요청을 했다.
TU는 최근 국회·방송위원회 등에 낸 ‘위성DMB 생존을 위한 정책 건의문’에서 “지상파 방송 재송신의 지연 등으로 올 상반기까지 누적적자가 2355억원에 이른다”며 “위성DMB 존속을 위한 특단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TU는 MBC와 지상파DMB 채널인 ‘myMBC’의 프로그램을 재송신하는 계약을 하고 7월 16일 방송위원회에 승인 신청서를 냈으나 아직 승인을 못 받았다. 지역 지상파 DMB 사업자들이 재전송을 허가하지 말라며 반발하자 방송위는 승인을 미루고 있다. 2005년 5월 유료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 TU는 그간 3700억원을 투자했다.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