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단신>문정희씨 장편소설 출간.한국펜클럽 세미나 개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중견 시인 문정희씨가 처음으로 장편 감성소설 『어디서 무엇이되어 다시 만나랴』를 펴냈다.
소설의 배경은 뉴욕.대학에서 여성학을 강의하던 주인공이 현실에서 오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뉴욕으로 유학을 떠나는 것으로작품은 시작한다.나이아가라폭포 관광도중 다소 거친 성격의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그러나 나중에 남자 가 한국으로 돌아간 후 불안한 나날을 보내다 스스로의 자유와 공간을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문정희씨는 전남 보성 출생으로 동국대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여대 대학원에서「서정주 시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69년『월간문학』신인상에 시『불면』이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다.
대표적인 시집으로는『새떼』『찔레』『아우내의 새』가 있고,시극『도미』와『구운몽』등의 작품도 있다.
〈고려원.3백44쪽.5천5백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회장 전숙희)는 19,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10층 회의실에서「해외 한국학자및 번역가 초청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가비 글라히만 스웨덴 펜클럽회장,하콘 하르켓 노르웨이 펜클럽 이사,지겔 마이어 파리 동양 어대 교수등 해외 한국문학 연구가들이 참석하고 한국에선 김종길(고려대).이정기(국민대)교수등이 주제 발표한다.(02)(782)1337.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