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예방할 뿐 아니라 노화 과정을 늦추는 유전자들이 발견됐다.
캘리포니아대 케뇬 박사팀이 벌레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daf-2'라는 유전자의 한 가지 변이가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레에 있어서의 많은 유전자들이 인체에 있어서 유사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바 'daf-2' 같은 성질을 가진 유전자가 인체에도 존재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daf-2' 유전자에 의해 영향 받거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가능한 많은 유전자를 검사했다.
총 734개의 유전자가 검사된 가운에 이 중 29개가 종양세포를 자극하거나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유전자는 종양세포의 증식을 자극 종양세포가 성장하고 다른 곳으로 퍼지게 한 반면 일부 다른 유전자는 종양세포가 스스로 괴사하도록 유도했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이 같은 유전자 중 절반 가량이 정상 노화과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연구팀은 암 발병과 노화과정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고 추정했다.
지금까지 노화를 늦추는 어떤 기전이 종양세포 성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믿어져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수명을 늦추는 많은 유전자가 종양세포 성장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이 같은 유전자중 많은 유전자와 인체도 유사한 유전자를 갖는 바 연구를 통해 더욱 건강하게 암 없이 오래 살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종양세포 성장을 자극하는 유전자가가 노화를 가속화 시킨 반면 성장을 억제하는 유전자는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명 조절과 암 발병이 근본적으로는 서로 깊게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네이쳐유전학'지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또한 이 같은 유전자의 효과를 갖는 약물이 암을 막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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