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떼죽음 확산-물속산소량 부족.수온상승 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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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全國綜合]가뭄이 겹친 불볕더위로 전국 곳곳의 강과 호수 양식장에서 물고기들이 무더기로 죽고있다.강이나 호수의 수량이 줄면서 부영양화 현상이 일어난데다 용존산소량이 부족하고 무엇보다도 물고기들이 급격히 상승한 수온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폭염이 계속된 이달들어 떼죽음당한 물고기 수는 양식장 광어 70여만마리,대청호 빙어떼 수십만마리등 전국적으로 수백만마리가넘을 것으로 추산되고있다.
28일 충북옥천군 대청호 중상류지역에 수십만마리의 빙어가 수온상승으로 몰사해 수면위와 호수주변을 뒤덮었으며 하류지역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양식장 광어피해는 27일 경북울진군 4개 양식장에서 50여만마리, 지난 20일 경남 울산군 10여곳 양식장에서 10여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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