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公募규모 947억원-8월 청약3社 명세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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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기업을 공개하는 韓佛종합금융.亞細亞종합금융.振盛레미콘등 3개사의 공모주 청약이 오는 8월1,2일 이틀간 실시된다.3사의 공모규모는 총9백47억원.내달 16일 주식배정결과가 공고되고 17일에 납입절차를 마친뒤 오는 9월중순 上場될 것으로 보이는3社의 기업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註〉 지난 77년 설립,93년말현재 영업수익(매출액)부문에서 종금업계 전체의 14.9%를 차지하고 있는 중견업체.
제1대주주는 대한방직으로 지분의 40.46%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에 끝난 93회계연도에 할인어음.CMA등 단기금융업무 호조와 域外외화대출등을 통해 동남아국가를 집중 공략,영업수익과 순이익이 각각 21.2%,44.8% 성장했다.앞으로도 국제금융부문과 기업금융부문은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 에 힘입어 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은 상장사인 한국종금과 비슷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상장후 주가가 3만5천~4만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영증권은 3만5천원선,고려증권은 3만1천~3만4천원선을 예상했다. 韓進그룹이 주축이 된 국내자본과 프랑스의 소시에테제너럴은행이 합작,77년 설립한 종합금융회사.공개전 주주구성은▲소시에테제너럴은행 49.2%▲한진그룹 대주주와 계열사 31.9%▲국내은행등 기타주주 18.9% 등이다.
한진그룹 계열사임에도 불구하고 설립때부터 회사가 전문경영인들에게 맡겨져 경영효율이 매우 높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지난 3월말 결산기준이 회사의 자산규모와 영업수익은 종금업계 4위지만 순이익은 2백34억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결산기때 순이익 증가율은 무려 83.6%나 됐다.
주간사인 現代증권은 이 회사의 주당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를 각각 2만4천94원과 1만3천5백60원으로 분석하고 상장후 주가는 3만5천원선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振盛레미콘 성신양회그룹 계열사로서 60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레미콘 전문생산업체다.93년 기준 전국 시장점유율은 3.2%로 쌍용양회(5.9%)에 이어 업계 2위지만 서울.경인지역에서는 7.6%로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진성레미콘은 87~91년동안 국내 건설경기의 호황에 힘입어 급속한 영업신장세를 보였으나 92년이후 건설경기가 침체기로 빠지면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순이익은 2년 연속 감소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이 회사는 고강도 레미콘등 신제품을 개발.판매하는 한편▲건조모르타르 생산▲운송서비스 사업▲주유소 설립등 신규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특히 건조모르타르부문 매출은 93년 4억원에 불과했으나 94년 12억원,95년 19억원 등으로 급신장할 것으로 기대돼 제2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주간사인 韓信증권은 이 회사의 상장후 주가에 대해 올해 주당순이익 추정치 8백50원에 동업종의 비교 상장사인 부산산업의 주가수익비율(PER)20배를 적용할 때 1만8천원선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證券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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