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감독 데뷔한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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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선언했던 최원석(64·左) 전 동아그룹 회장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 전 회장은 6일 서울 옥수동 옥수역에서 자신이 총감독을 맡는 첫 작품 ‘굿바이 테러리스트’의 촬영에 들어갔다. 이 영화는 이주 노동자의 서글픈 한국 생활을 다룬 40분짜리 단편. 그는 “이주 노동자 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상업 영화를 만들기 위한 시도로 봐 달라”고 말했다.

현재 동아방송예술대학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 전 회장은 어려서부터 꿈이던 영화감독이 되겠다는 포부를 중앙SUNDAY와의 인터뷰(5월 27일자 18면)에서 밝힌 바 있다. 2004년 동아그룹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됐던 자신의 경험도 상업영화에 담겠다는 계획이다. 최 전 회장 오른쪽은 동아방송예술대 하영석 학장.

신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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