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규따른 생산차질 작년보다 크게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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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올해 주요 사업장별 노사협상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 및 수출 차질액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훨씬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사업장의 파업 등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액은 2일현재 1천6백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천8백71억원에 비해 83%가 줄었다.
또 분규로 인한 수출차질액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는 1억9천1백31만달러에 달했으나 올해는 2천4백60만달러로 87.1%가 감소했다.6월말 현재까지 분규가 발생한 업체는 모두 46개사로 이 가운데 33개사가 타결되고 13개사에서 분 규가 진행되고 있다.이는 지난해 이맘 때 68개 업체에서 분규가 발생,53개사가 타결되고 15개업체에서 분규가 진행된 것과 비교해 분규발생 건수가 32% 줄어든 것이다.상공자원부 관계자는 『생산·수출차질액이 크게 감소한 것은 분규발 생 건수 자체가 줄고 생산 및 수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형사업장에서의 분규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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