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악취.습기제거 제습제,탈취제 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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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다.이제 각 가정은 무덥고 습도높은 장마철의 침략자「곰팡이와 악취,습기」와의 전쟁을 시작할 때다.
이번주 들어서면서부터 백화점.슈퍼마켓.시장등은 지난주까지 별로 눈에 띄지 않던 습기제거제.방충제.곰팡이제거제등 장마대비 용품들을 전면에 진열했다.예년에 비해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으며 수입품이 많이 눈에 띄는 것이 특징.
제습제는 대부분 플라스틱 원통제품형의 1회용이나 내용물(염화칼슘)만 바꿔 재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또 싱크대밑이나 신발장.배전판.피아노등 좁은 공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별세분화제품과 다리미를 이용해 말려 5~6회정도 재사용할 수 있는 판모양의 이불제습제도 나와 있다.
제습제는 옷장에 6백㎖ 1개정도가 적당.가격은 6백㎖ 2개들이에 3천원선.이불용 판형은 개당 2천4백원.
방충제로는 옷감용과 공기중 곰팡이 제거제가 있다.기존 제품이냄새가 독한 데 비해 방향효과를 첨가한 신제품이 선보였다.
옷감용으로는 전통적인 방충제 나프탈렌외에도 하마로이드와 옷방충커버가 있다.하마로이드는 서랍용.옷걸이용이 있으며,교체시기를글자로 알려주기도 한다.가격 3천7백~3천8백원.
악취제거제는 악취를 없애주는 탈취제와 강한 향으로 악취를 못느끼도록 하는 방향제로 나뉜다.
탈취제는 보통 냉장고와 화장실용으로 사용되고 방향제는 면적이넓은 실내에서 사용된다.화장실용중 대학노트 크기의 그림으로 붙여놓으면 탈취효과를 내는 재미 있는 제품도 있다.장당 1천8백원.냉장고용은 2천2백~3천5백원선.이밖에 가루 형태로 냉장고나 가스레인지 후드등을 닦으면 냄새제거와 살균효과가 있는 제품이 새로 나왔다.
모기전자훈증기는 기존의 1회용 매트용 외에도 액체모기약을 주입해 한달간 쓸 수 있는 훈증기가 새로 나왔다.훈증기와 약 한병을 포함해 1만7천원.
이밖에 타일.도자기.시멘트등 갈라진 곳을 메우는 방수용 충진제(1천1백원)와 방수효과가 떨어지는 우산.우비.텐트등을 방수코팅할 수 있는 스프레이(7천원),옷장이나 서랍장 밑에 깔아 방습.방충 효과를 갖는 영국산香紙(6장■1만2천원 )등도 요긴한 장마용품이다.
또 양쪽에 깜박이는 비상등이 달린 비상랜턴(4천~1만5천원).우비등도 장마피해 빈발지역에서는 준비해 둘만한 용품들이다.
〈梁善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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