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풋복숭아.자두 나왔다-단맛은 아직 덜들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지난주부터 복숭아.자두가 선보이기 시작해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그러나 아직은 모두 조생종이라 맛보다는 희소성으로 먹을만하다.
현재 시중에 나온 풋복숭아는 대부분이 전주.마산등지에서 올라오는 백미조생종으로 씨알이 작고,떫은 맛이 강해 상품성은 떨어지는 편.특히 올해는 가뭄으로 씨알이 더욱 작아진데다 최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탓으로 유통과정중 물러져 더 욱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고 시장관계자들은 불평이다.게다가 물량도 예년보다줄어들었다.
22일 가락시장 도매시세는 15㎏ 한 상자 최상품이 2만4천원,보통 먹을만한 것은 1만7천~1만8천원선.동네 소매시세는 작은 것 3~5알에 1천원선.자두도 물량은 적지만 첫출하이후 꾸준히 양을 늘려가고 있다.알이 굵고 단맛이 나는 좋은 제품도있으나 아직은 단맛보다 신맛이 강한 편이다.가격도 15㎏ 한상자에 좋은 것은 5만원,중간 것은 3만원대다.자두는 장마철이면특히 맛이 없어지는 대표적인 과일.긴 장마가 시작되기전 한두알정도 맛보는 것도 좋을듯.
보름전부터 시장출하가 시작된 살구는 지금 가장 품질이 좋은 상태.살구잼을 만들어두려면 본격장마 직전인 요즘이 적기.22일가락시장 도매시세는 15㎏ 한상자에 2만원선이면 무난한 과일을고를 수 있다.소매가는 7~10알에 1천원선.
〈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