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요촌 축제 전통도자기 참멋 펼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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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전통도자기의 모든것을 한눈에 볼수있는 제5회 여주민속도자기 대축제가 27일~7월5일 경기도 여주 도요촌에서 열린다.
5백여개의 제조업체가 운집해 한국도자기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이곳에서는 행사기간중 도자기를 굽는 과정이 시연되는가 하면 앞서간 陶工들의 넋을 기리는 陶工祭享,각종 도자기 전시회등이 연이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경기도 주최로 여주군 북내면 여주민속도자기협동조합 광장등에서열리는 이 행사는 교양을 겸한 좋은 가족나들이가 될 것같다.
▲도자기및 공예품 전시=행사 전기간중 3천여평의 조합광장에 청자.백자.생활자기등 1만여점의 도자기들이 선보여진다.전시중 판매도 하는데 가격은 2만~40만원으로 다양하며 30% 할인가격이 적용된다.또 29일 시상식을 갖는 경기도 공 예품 출품작전시회도 도자기 조합 2층전시실에서 개최된다.돌.섬유.피혁등을소재로 한 2백여점이 선보인다.
▲도자기 제조시범=역시 행사기간중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5시까지 광장에서 도자기를 구워내는 전과정을 시연한다.5평 남짓한 간이 도요장을 새로 설치해 흙 고르기.성형.초벌구이.유약입히기등의 전과정을 보여준다.
▲도공제향=한국도자기의 역사를 잇는데 묵묵히 헌신해온 선인 도공들의 뜻을 기리는 행사가 28일 오후5시30분 광장에서 열린다.조선시대 沙器奉司라는 관청이 자리했던 여주의 도자기역사는3백여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을 지켰던 陶工들을위한 「先人陶工之碑」가 90년 광장에 세워졌다.추모제.제향.축문낭독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도자기 아가씨 선발대회=여주 도자기의 진면목을 홍보할 미인들이 28일 오후1시 세종국악당에서 선발된다.대상은 여주군에 거주하는 미혼여성으로 청자.백자.분청 아가씨등 6명을 선발하며이어 연예인들의 축하공연과 도자기 아가씨들의 꽃 차행진이 있게된다.문의(0337)○853937.
〈高惠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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