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온도계기 급상승땐 냉각수.팬벨트 이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계기판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은 곧 엔진이 과열됐다는 말이다.
따라서 엔진과열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우선 냉각수가 부족한 경우가 가장 흔하다.계기판의 온도가 올라가면 즉각 운행을 중단하고 엔진이 식을 때까지 기다린다.이후라디에이터 캡을 열고 냉각수가 부족한 것이 확인되면 곧바로 채워주면 된다.
그러나 라디에이터 호스가 파손돼 냉각수가 새는 경우는 응급조치가 필요하다.호수의 끝부분이 파손됐거나 새면 일부를 잘라내고다시 연결하면 된다.중간부분이 파손됐을 때는 주위에서 비닐용지를 구해 파손부위에 감고 고무줄로 단단히 묶은 후 운행한다.
호스의 여러 부위가 파손됐을 때도 이같은 응급조치를 하고 라디에이터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캡을 열고 운행하는게 좋다.
라디에이터 몸체가 새는 경우는 손상부위에 밥알이나 비누를 으깨 새는 곳을 막은후 시동을 걸어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운행한다. 냉각수가 새는 부위도 없고 부족하지도 않은데 엔진의 온도가 올라갈 때는 팬벨트와 팬벨트 휴즈를 점검해야 한다.
팬벨트가 끊어졌을 경우는 스타킹을 꼬아 벨트를 대신한다.
위에서 설명한 부분에 이상이 없는데도 온도가 올라가면 냉각팬전원계통에 이상이 있어 냉각팬이 작동하지 않는 것이므로 에어컨을 작동하여 라디에이터 열을 식혀주도록 응급조치 하고 정비업소를 찾아 수리해야한다.
참고로 라디에이터 호수는 약 7만㎞ 주행마다 교환,불의의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金南柱〈한국자동차경정비업협회이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