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학생 잇단 피습/하타 “강력대처” 밝혀/4월이후 최소 20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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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 UPI=연합】 북한 핵문제의 교착상태로 조총련계 학생들에 대한 일본인들의 폭력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하타 쓰토무(우전자) 일본총리는 14일 일본인의 이러한 폭력에 강력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하타 총리는 이날 일본 의원들에게 『학생들이 다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해당 각료들에게 이 문제해결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조총련은 지난 4월이후 조총련계 학생들에 대한 일본인의 구타·돌팔매질 등이 최소한 20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오사카(대판)의 한 조총련 간부는 『종종 보고되지 않은 여러사건들에 대해 듣고 있다』면서 『지난달 오사카에서만 7건의 피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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