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전자문명 어떤 모습일까-뉴스위크誌 커버스토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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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1884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전화를 발명한 이래 라디오.TV에서 초고속정보통신망(Information Superhighway)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해왔다.
지난해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8%만이 모뎀을 장착한 PC를 사용해 아직은 온라인대화가 생소하지만 전세계적으로는 2천만명의 지식인들이 갖가지 정보를 온라인대화를 통해 얻고 있다.
또 2백50만대 이상의 컴퓨터를 연결한 세계적인 정보통신망「인터네트」를 통해 정보교환이 이루어지고 있고 그 수는 매년 두배씩 증가하고 있다.정보고속도로는 단순히 구경만하는 것이 아니라그 안에서 사업도 하고 즐기기도 하며 친구를 사귀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의 사무실에서도 디지털혁명은 일어나고 있다.모뎀이 달린 PC나 디지털단말기를 사용함에 따라 노동시간이 줄어들고 在宅근무나 원격근무가 가능해지고 있다.화상회의도 업무여행이나 비용지출을 줄인다.
美 시사주간지『뉴스위크』 최근호는「우리의 미래정보화사회」라는제목의 커버스토리를 통해 이같이 우리곁에 성큼 다가온 정보화사회의 모습을 생활.교육.쇼핑등 여러 방면에서 조명하는 특집을 싣고 있다.
전자쇼핑은 이미 美QVC라는 회사가 케이블TV를 통해 미국내5천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타임워너가 추진하고 있는 인터액티브TV 실험에는 전자쇼핑으로 약을 살 수 있는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또「퀴큰」(Quick en)과 같은자금관리 소프트웨어 덕택에 자금관리가 손쉬워지고 이제는 투자관리나 중계업무까지 가능해져 새로운 투자그룹이 등장하고 있다.최근 미국내에서 많은 전화회사와 케이블TV회사가 협력해 새로운 대화형 TV서비스를 시험하고 있고 英.日등 각국도 미국 회사와손잡고 이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李炯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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