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씨, 영배 스님 절에 10억 지원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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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의 개인 사찰인 흥덕사(울산광역시 울주군 소재)에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토록 지시한 사실이 19일 확인됐다. 변 전 실장이 신도로 등록한 과천 보광사에도 2004년 이후 7억원의 예산이 지원됐다. 청와대는 변 전 실장의 '부적절한 개입'을 인정했으나 최종 판단을 검찰에 맡겼다. 검찰은 이날 변 전 실장을 불러 사찰에 대한 예산 지원 과정에 불법적으로 개입했는지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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