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재미있다>아시아 최고권위 저팬더비 29일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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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초여름 동양과 서양에서 유명 경마대회가 잇따라 열려 전세계 경마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29일 벌어질 저팬더비(일본)와 6월1일 엡솜더비(영국),6월11일 벨몬트대상경주(미국)가 열기의 현장.
저팬더비는 32년 창설돼 올해로 61회를 맞는 아시아 최고권위의 경마대회다.
올해에는 29일 東京경마장에서 1등급 18마리가 출전한 가운데 2천4백m 잔디 走路에서 승부가 펼쳐진다.
우승상금은 1억3천만엔(약 9억9천만원).2위 5천2백만엔,3위 3천3백만엔,4위 2천만엔,5위는 1천3백만엔을 받는다.
엡솜더비는 유럽에서 벌어지는 경마대회중 최고상금이 걸린 전통있는 대회.
총상금 80만파운드(약 9억6천만원)로 10월 파리에서 벌어지는 개선문賞 경마대회보다 2만파운드(약 2천4백만원)가 더 많다.엡솜더비는 1780년에 창설돼 올해로 2백15회째를 맞고있으며 4살배기 말들이 출전,2천4백m 레이스를 전개한다.
58세의 노장 기수 레스터 피지오트는 통산 아홉번 우승을 차지,전설적인 인물로 군림하고 있는데 올해도 출전을 신청해 놓고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뉴욕 벨몬트파크에서 벌어지는 벨몬트대상경주는 켄터키더비.프리크니스대상경주와 함께 미국 3대 경주(트리플 크라운)의 하나로 유명하다.
우승 상금 50만달러(약 4억원)외에 대회를 후원하는 미국 자동차회사 크라이슬러가 3개 대회를 휩쓴 우승자에게 5백만달러를 특별 상금으로 내놓아 이를 차지하기 위한 기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올해는 이미 끝난 켄터키더비에선「고 포 진」이,프리크니스대상경주에선「타바스코 캣」이 우승하는 바람에 5백만달러는 공중에 떠있게 됐다.
〈金相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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