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게임교실>어스토니시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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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아득한 전설의 대륙 어스토니시아.그곳에는 신과 인간.요정.난쟁이들이 함께 살고 있었다.
그중 라테인국의 8개州에선 왕가의 보물로 번영을 가져다 준다는「카이난의 지팡이」를 몇년씩 번갈아 보관하며 자신들 州의 행복을 기원하고 있었다.
이제 지팡이를 팔미라州로 옮길 때가 되어 팔미라의 제5보병대부지휘관인 로이드는 대장 랜스와함께 지팡이 수송임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수송대는 루델부르그州에 있는 지팡이를 팔미라州로 옮기는 도중 누군가에게 습격을 받아 지팡이를 강탈당하고 만다.
혼자 남게된 부지휘관 로이드가 범인의 정체를 밝혀내고 도난당한 지팡이를 찾아내야 하는데서 게임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이 게임은 얼핏 보기엔 외국 작품같지만 사실은 국내 제작사의작품이다.
소프트라이社는 외국게임에 견줄만한 컴퓨터 영상작품을 만들어 국내 게임시장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이 작품을 발표했다.
어스토니시아는 캐릭터 설정이나 그래픽처리.화면배경.음향효과등에서 세계시장을 겨냥한 제작회사의 의도대로 국제적 감각이 엿보인다. 어스토니시아는 우선 방대한 스토리 전개에서 대작의 이미지가 풍겨난다.
아울러 15명이 넘는 등장인물,세련된 캐릭터 디자인,세밀한 주변 지도등 외국롤플레잉 게임에 비해 전혀 손색없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게임의 패키지는 2HD 5장,매뉴얼,등장 캐릭터 포스터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IBM-PC 286급이상,메모리 6백40KB이상,VGA카드,사운드 블래스터카드등이 있어야 이 게임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다.판매원은 수레,가격 3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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