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fing] 외환은행 ‘열린 공채’ 경쟁률 167대 1…금융권 사상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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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167 대 1. 이달 14일 마감된 외환은행 신입 행원 모집 경쟁률이다. 외환은행은 학력과 연령에 제한이 없는 열린 공채 5기 원서 접수를 한 결과 80명 모집에 1만3371명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100 대 1이 넘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금융회사 신입사원 채용 경쟁률이 160대까지 치솟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학력과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자 오히려 고학력자가 더 몰리는 기현상도 벌어졌다. 국내외 석·박사 출신이 모집 인원의 여덟 배에 가까운 614명에 달했다. 특히 박사 학위 소지자는 국내 박사가 12명, 해외 박사는 3명이었다. 미국 공인회계사 23명, 세무사 34명, 관세사 8명 등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도 은행 문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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