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지리산 관광도로 산사태로 차량통행 통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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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光州=林光熙기자]전남구례~전북남원간 지리산 관광도로에서 15일오전 산사태가 발생,관광객과 차량 통행이 2일째 통제되고 있다. 16일 구례군과 국립공원관리공단측에 따르면 지리산 관광도로 성삼재 부근에서 15일 오전6시쯤 비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6t가량의 돌더미가 도로 20여m를 뒤덮어버렸다는 것.
이에 따라 국립공원관리공단측은 구례 천은사에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전남권 지리산관광객과 차량들에 대해 사고지점에서 노고단간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구례군은 포클레인과 덤프트럭등 중장비 2대를 투입,낙석 제거작업을 벌이는 한편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에 의뢰,옹벽에 걸려있는 30t과 5t 크기의 암석을 제거하기로 했으나 이들 암석을폭파해야 해 빨라야 18일께나 관광객들의 통행이 가 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례군 관계자는『철쭉철을 맞아 지리산 관광객들이 이번 사고로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나 암석등의 붕괴 위험이 커 복구 개통까지는 앞으로 2,3일정도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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