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美프로야구단 미식축구 평가액 최고 금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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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朴贊浩가 소속돼 있는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을 인수하려면 얼마 정도면 가능할까.1억3천8백만달러(약 1천1백억원)만(?)있으면 다저스의 새 구단주가 될수 있다.물론 피터 오말리 구단주가 매각할 의사를 밝혀야되지만… .
미국의 파이낸셜 월드誌가 최근호에서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 평가액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총 1백7개팀중 가장 비싼 팀은 미식축구 댈러스 카우보이스로 1억9천만달러(약 1천5백20억원)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싼 팀은 아이스하키 위니펙으로 댈러스 카우보이스의18% 정도인 3천5백만달러(약 2백80억원)에 불과했다.이들구단에 대한 평가액에는 株價,부대사업 수입,광고수입,중계수입,입장료,선수들에게 지출된 비용등이 모두 고려됐 다.
종목별로는 미식축구(NFL)가 평균 1억5천3백만달러(약 1천2백24억원)로 가장 높았으며 프로야구(MLB)는 1억7백만달러(약 8백56억원),프로농구(NBA) 9천9백만달러(약 7백92억원),아이스하키(NHL) 6천1백만달러(4 백88억원)순이었다.
대부분 지난해에 비해 평가액이 높아졌지만 인기가 시들해져 TV중계로부터 외면당한 프로야구의 경우 중계료 수입 급감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평가액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프로농구 구단의 평가액은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올라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5천1백만달러(약 4백8억원)에서 9천6백만달러(약 7백68억원)까지 치솟아 무려 90%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뉴욕 닉스(56%),샌안토니오 스 퍼스(53%),LA 클리퍼스(53%),피닉스 선스(52%)등이 모두 50%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경우 슈퍼보울 2연패라는 호성적에 힘입어입장수입.중계료등이 늘어 지난해 1억6천5백만달러에서 1억9천만달러까지 올라 2년 연속 「가장 가치있는 구단」으로 자리잡았으며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경우도 93~94정규시 즌에서 63승19패라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구단 평가액이 치솟았다. 〈孫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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