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 高入연합고사 폐지-서울교육청 내신만으로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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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98학년도 서울지역 고입 수험생(現 국교6년)부터 선발고사(연합고사)없이 중학 3년간 내신성적으로 인문계및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그러나 외국어고.과학고등 특수목적고교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입학시험을 치르게 된다.
또 84년(상업계는 86년)부터 이미 내신성적만으로 추천입학을 실시해오던 실업계고교는「중학 3학년 내신성적」에서「중학 전과정 내신성적」으로 선발기준이 달라지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연합고사를 실시중인 부산.
인천등 전국 14개 시.도도 뒤따라 연합고사를 없앨 것으로 보인다.〈 관계기사 21面〉 서울시교육청 李俊海교육감은 9일 98학년도 수험생부터 중학교 내신성적으로 선발고사를 대신,합격생을 선발한 뒤 현행 학군별로 고교배정을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고입선발제도 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
이에따라 내년(95학년도)중학 신입생부터 1년중 여덟번 치러지는 중간.기말고사 성적과 출.결석상황등 학교생활 평점에 의해실업계와 인문계 주.야간 지원및 선발을 거친뒤 학군별로 학교배정이 이뤄지게 된다.
시교육청은▲학년별 교과성적 반영비율▲특별활동.봉사활동 평가기준등 내신성적 산출방법 세부지침과 고입 검정고시 합격생및 재수생 내신성적 평가기준등은 올 10월이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이 올1월 교원.학부모.학생등 2천3백17명을 상대로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내신성적 선발 53.4%▲선발고사+내신성적 선발 24.4%▲선발고사 20.2%▲기타 1.9%로 내신성적 고입선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權寧民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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