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실험-16mm 실험영화제 국내 첫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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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16㎜실험영화를 제작하는 영화인들이 모여 국내에선 처음으로 실험영화제를 열고 있다.「황홀한 비전-뉴미디어 영상의 미학」을내건 이 영화제는 이 방면에서의 상당한 연구결과와 실적을 축적한 權中雲씨(서울대 미학과 강사)등「뉴이미지 그 룹」의 영화인들이 주도한다.
5월6일까지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는 26일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기성영화인들과 실험영화인.영화동호인 등 3백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이번 영화제에서는「뉴이미지 그룹」이제작한『나는 너를 모른다』(황인태作),『인더스트 리얼』(배효룡作),『오그』(임창재作)등을 비롯해 초청작『웨트 드림』(김윤태作)과 외국 실험영화 4편이 상영되며 마지막 날에는 권중운씨가「뉴미디어 영상의 소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도 한다.
이번「뉴이미지 그룹」의 영화제는 실험영화계에서의 활발한 영상실험 결과를 기성 상업영화에 파급시켜 우리의 영상소프트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열린 것이어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뉴이미지 그룹」의 회원은 권중운씨를 비롯해 최보근.황인 태.최인기.
배효룡.황인용.임창재.김윤태씨 등이다.
영화제 상영일정은 다음과 같다.
▲4월27~5월3일 오후4시 국내작 전작과 외국 뉴미디어 영상1편 상영▲5월4일 오후7시 국내작 전작상영과 작가들과의 대화▲5월5일 오후7시 국내작 전작 상영과 세미나▲5월6일 오후7시 후원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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