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날개 먹기 대회 휩쓴 이선경, “원래 닭날개 튀김 좋아하지 않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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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버팔로 던 타이어 파크에서 열린 ‘미국 닭날개 먹기 선수권대회’에서 재미교포 이선경(38ㆍ미국명 소냐 토머스)가 1위를 차지했다. 165㎝, 47㎏의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종 먹기 대회를 휩쓸고 있는 ‘푸드 파이터’다. 이씨는 12분만에 173개(2.38㎏)의 닭날개를 먹어 치웠다. 현재 그는 버니지아주 미군 부대 내의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일하고 있다. 원래 닭날개 튀김 같은 기름진 음식은 즐겨 먹지 않는다.
그가 먹기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2002년 TV에서 생중계된 본 핫도그 먹기 경연대회를 보고 나서다. 일본인 고바야시 다케루가 1위를 차지했다. 이씨는 햄버거, 삶은 계란, 생굴, 바닷가재, 치즈 케이크 부문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디지털뉴스 dj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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