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단양8경.속리산등 관광지 육성-충북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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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淸州=安南榮기자]충북도는 2001년까지 7천8백67억원을 들여 수안보.단양8경.속리산.물한계곡.초정리등을 대대적으로 개발,지역별 특성에 맞는 국제적 관광지로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와관련,이 일대를 충주호권과 청주.속리산권등 남북 2개 권역으로 나누어 개발하되 농업지역으로서의 특성을 살려관광농원.농촌휴양단지.농축산물단지등으로 특화시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도관광개발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조만간 민자유치촉진단을 구성,민자유치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도의 종합계획안에 따르면 중원군상모면 수안보관광지에는 올부터98년까지 2백36억원을 들여 온천한방병원과 노인휴양촌을 조성하고,안보리선권마을과 인근 괴산군연풍의 수옥정폭포지역은 온천사료관.주말농장을 겸한 향토음식촌.미니골프장.수생 식물원 등을 갖춘 휴양지로 개발한다는 것.
또 단양은 올부터 2001년까지 총4천6백44억원(공공 6백32억원,나머지 민자)을 들여 신단양지구(4천80억원).북벽지구(4백50억원).온달지구(64억원)등 3곳에 대형숙박시설과 위락시설단지를 조성,거쳐가는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바꾸어가기로 했다.
한편 속리산권에는 97년까지 4백4억원을 투입해 내속리면상판리 일대에 동식물원과 6만여평의 레저타운을 조성키로 했고 영동군 물한계곡은 2000년까지 민자 1천7백20억원을 들여 유스호스텔.콘도.스키장 등을 갖춘 4계절종합휴양관광지 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세계적인 광천수로 유명한 청원군북일면 초정리일대와 충주시칠금지구,제천군청풍면 교리지구도 탄산목욕탕.가족호텔.
스포츠센터등을 건립,근교형 휴양지로 집중 개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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