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당기순이익 크게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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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지난해 SK네트웍스.LG카드 사태, 가계 대출 부실 등으로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국내 은행(시중.지방.특수은행)들이 지난해 2조6천6백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의 5조8백37억원에 비해 47.5%나 줄어든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들은 지난해 SK네트웍스 및 LG카드 여신에 대해 2조2천억원 상당의 신규 충당금을 쌓았고, 신용카드 및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으로 각각 5조2천9백억원과 2조7천8백86억원을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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