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3사 소형차 새 모델/이달말부터 시판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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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자동차 3사가 이달말부터 차례로 새 소형승용차 모델을 내놓게 돼 뜨거운 경합이 예상된다.
기아자동차는 12일 프라이드처럼 배기량 1천3백㏄인 「아벨라」 승용차의 신차 발표회를 오는 25일 갖고 이달말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기아가 일본 마쓰다자동차와 공동개발한 이 차는 프라이드보다 에어로 다이내믹한 스타일이며 뒤트렁트가 튀어나와 있지 않고 들어서 여는 해치백형이다. 3도어와 5도어 2종이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도 엑셀의 후속차종인 배기량 1천5백㏄ 신차 「액센트」를 다음달초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 차가 자체개발한 알파엔진과 트랜스미션 등을 장착한 첫 1백% 국산차며 차폭은 엑셀보다 다소 넓고 길이는 짧아졌다고 밝혔다.
대우자동차도 5월께 르망과 에스페로의 중간크기인 「시에로」(가칭) 승용차를 선보여 경쟁에 뛰어든다.
배기량은 1천5백㏄이며 중후한 스타일을 강조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김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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