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개발계획 확정-감귤산업 육성.관광산업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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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제주도민 총생산의 20%,농업수입의 67%를 차지하는 감귤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제주도를「보는 관광지」에서「즐기는 관광지」로 발전시켜나간다.
◇감귤산업육성=내년부터 수입이 개방되면 피해가 예상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국제경쟁력이 있다고 판단,2001년까지 6천9백60억원을 투자해 감귤품질향상과 유통조직을 개선해 나간다.
감귤의 국제경쟁력을 위해 연간 생산량을 65만t 이하로 조절하고 앞으로 하급품인 가공용감귤은 점차 생산을 줄여나간다.
유통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농협과 감귤조합의 2원화된 유통조직을 통합하는 한편 3백30개소의 작목반을 정비하고 1만평규모의대형 선과장을 설치, 포장자동화사업을 추진한다.
◇관광산업개발=도민 총생산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관광산업을 집중적으로 발전시켜 제주도를「보는 관광지」에서「즐기는 관광지」가 되도록 각종 관광시설 확충에 힘쓰겠다.
전천후 휴양관광 기반시설확대를 위해 작년말 현재 4천8백40실에 불과한 관광호텔 객실수를 96년까지 7천8백26실로 늘리고 국제회의실.영화박물관.마리나시설을 확대하거나 새로 설치한다.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유채꽃잔치.감귤축제.등반대회.해변공연등 14개 종목의 사계절 행사를 추진하고 7월 제주도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영업시간 제한규정을 전면 해제하고 제주도종합개발계획에 따른 관광부문 민간인투자 1조3천억원 유치 에 힘쓴다. ◇지역개발=2001년을 목표로 추진될 제주도종합개발계획을 오는 4월까지 확정하고 2001년에 도민총생산을 93년말 현재1조6천6백37억원에서 4.7배 늘어난 7조7천9백91억원으로올리는 기틀을 마련한다.
제주도민의 생활용수원인 지하수의 보호와 개발계획을 수립한다.
[濟州=金亨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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