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송도 신도시 건설 김국진 단장-상반기중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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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각오로 상반기중 이 사업을 반드시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최대규모의 松島해상신도시 건설사업의 책임자인 金國鎭인천시공영개발사업단장(58)의 각오.
-중앙부처와 시민들사이에 사업성의 타당성을 놓고 부정적 의견이 아직 많은데.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중앙에서「환경」문제에 관한 철저한 대책을 요구해 이를 보완하느라 지금까지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것이다.』 -땅이 잘 팔릴 것으로 보는가.
『땅값이 어느 지역보다 싸다.평당 조성원가가 분당 86만9천원,일산 77만4천원,평촌 93만원,중동 1백25만원인데 비해송도는 79만6천원밖에 안되는게 장점이다.오히려 건설업계와 첨단산업계의 입주희망 러시가 예상된다.
-조성원가가 낮은 이유는.
『1단계사업에 들어갈 매립용 흙이 1억8천3백7만t가량 소요되는데 이중 일반흙(내륙토)은 6백45만t에 불과하고 96.5%를 모두 현지 준설토로 활용한다.따라서 싸게 공사할수 있는 것이다.』 -외국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규모면에서도 세계적이다.매립 깊이가 평균5m,최고 7m여서공사하기도 수월하다.어느 국가,어느 지역보다 좋은 여건이다.』-항만개발과의 연계는.
『신도시앞 바다는 해심이 깊어 선박들이 갑문(도크)이 아닌「자연항」으로 출입할 수 있게 된다.항만청도 이 부분에 대해 장기개발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있다.』 -교통.상하수도 대책은. 『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제3경인고속도로가 뚫리면 문제가 없다.수돗물공급을 위한 서창정수장도 건설된다.또 위생처리가 가능한 하수처리장과 폐기물처리장이 건설될 것이다.』 -2단계 송도해상 신도시 건설 전망은.
『솔직히 불투명하다.그러나 1단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에따른 2단계사업의 추진력이 생길 것이다.우선 1단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계획이다.』 〈金正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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