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순아지매」 6천회 돌파/20년간 풍자와 해학으로 시대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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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중앙일보의 대표적 시사만화로 암울했던 시대상과 서민들의 애환을 대변해온 정운경화백의 「왈순아지매」가 18일로 6천회를 맞았다.
「왈순아지매」는 74년 12월26일 중앙일보에 첫회가 나간뒤 20여년간 네칸의 짧은 만화속에 날카로운 풍자와 재치있는 해학을 담아 국민정서를 대변해 왔으며 유신 당시 검열로 인해 백지만화가 나가고 군사정권의 강압으로 만화내용이 바뀌는 등의 곤욕을 여러차례 치르기도 했다.
「왈순아지매」는 78년 단행본으로 출간되기도 했으며 앞으로 그동안의 내용을 발췌해 전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왈순아지매」는 앞으로도 중앙일보와 더불어 독자와 함께 가슴 후련한 해학으로 우리 사회와 시대의 모습을 정확히 반영해 나갈 것임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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