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겨울올림픽>김윤만 최악의 성적 14위로 밀려-빙속5백m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릴레함메르(노르웨이)=劉尙哲특파원]『3일후를 기대해주십시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5백m에서 그만 하위권으로 추락한 金潤萬(21.고려대)이 오는 18일 오후10시(이하 한국시간)에 벌어지는 1천m에 젖먹던 힘까지 다해 전력 질주,기필코 메달을따겠다고 각오를 새로이 다졌다.
첫메달의 기대를 모았던 김윤만은 14일 밤 이곳 릴레함메르로부터 58㎞ 떨어진 하마르올림픽홀에서 벌어진 5백m레이스에서 자신의 최고기록(36초27)에 크게 못미치는 37초10으로 총40명중 14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제기록만 냈어도 금메달까지 딸수 있는 아쉬운 한판승부였다.
지나친 긴장으로 어깨에 근육이 뭉쳐 컨디션이 나빴던 金은 출발시 파트너인 로저 스트롬(노르웨이)이 한차례 부정출발을 범해스타트 또한 매끄럽지 못했던데다 설상가상으로 마지막 코너에선 스트롬이 넘어지는 바람에 영향을 받아 근래 최악 의 성적을 내고 말았다.
金은 당초 16일 출전하려던 1천5백m를 포기하고 이보다 이틀뒤 92알베르빌대회에서 은메달을 안겨줬던 1천m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운의 빙판황제 댄 잰슨(미국)은 제3코너에서 또다시 미끄러지는 위기를 간신히 왼손으로 버텨내며 역주했으나 36초68로 8위에 그치는 부진속에 또다시 올림픽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금.은메달은 각각 러시아의 복병인 알렉산드르 고루베프(36초33)와 세르게이 클레프체냐(36초39)에게 돌아갔다.
또 이날 끝난 루지 남자1인승에선 알베르빌 우승자인 게오르그하클(27.독일)이 네차례 레이스 기록의 합산결과 3분21초571을 마크,마르쿠스 프록(오스트리아.3분21초584)을 0초013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아이스하키에선 첫날 3번시드 체코를 이겨 파란을 일으킨 핀란드가 1번시드의 우승후보 러시아마저 5-0으로 대파,2연승으로 단독선두에 나서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제3일(14일)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5백m=①알렉산드르 고루베프(러시아)36초33②세르게이 클레프체냐(러시아)36초39③호리이 마나부(일본)36초53④류훙보(중국)36초54⑭金潤萬(고려대)37초10 ○30 諸葛成烈(일반)37초90 ○34李在植(한체 대)38초10 ○36李奎爀(신사중)38초13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30㎞=①토마스 알스가르(노르웨이)1시간12분26초4②비욘 달리(노르웨이)1시간13분13초6③미카밀리레(핀란드)1시간14분14초5○51安塵守(단국대)1시간23분21초4○56朴炳哲(단국대)1시간24분16초F ◆루지 ▲남자1인승=①게오르그 하클(독일)3분21초571②마르쿠스 프록(오스트리아)3분21초584③아르민 재글러(이탈리아)3분21초833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