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中企 투자 작년 15.1%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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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소기업과 합작해 국내에 자본을 투자하려는 외국기업의 수가 계속 줄고 있다.
7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외국인 투자 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를 상담한 외국기업은 2백8개 업체로 92년의 2백45개에 비해 15.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92년의 81개업체에서 지난해 55개로 줄었고 프랑스도 23개업체로 92년의 77개업체에서 3분의 1로감소했다.
이밖에 미국업체들도 지난해 국내 투자를 희망한 업체가 15개에 불과해 92년의 46개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에따라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방식도 기술제휴나 합작투자보다 판로개척 위주로 바뀌어져 지난해 기술제휴 상담건수는 92년보다45건이 감소한 71건인 반면 대리점 개설 등 유통부문은 86건으로 92년보다 35건이 늘었다.
中振公 관계자는 『베트남에 대한 금수조치해제 등으로 경쟁국보다 투자여건이 불리한 국내 투자가 앞으로 더욱 감소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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