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민의 40%/설 연휴때 고향간다/80%가 고속도로 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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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설날 연휴동안 수도권 시민의 약 40%가 고향을 다녀오고 이중 80%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나타나 고속도로는 올해도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29일 도로공사가 서울시내 남대문 등 3개 대형 시장과 고속도로 이용객 등 2천2백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날 연휴 고속도로 이용조사」에 따르면 귀향 출발일은 연휴 첫날인 2월9일이 49%로 가장 많고,다음으로 설날인 10일이 21.7%,8일이 19.3% 등으로 나타났다.
출발 시간대를 보면 가장 많은 귀성객이 출발하는 9일의 경우 오후 4∼8시 9.7%,오전 7∼10시 8.9%,오후 8∼12시 7.9% 등의 분포를 보였다.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65.2%를 차지했으며 버스와 기차 등 대중교통 수단은 34.8%에 그쳤다.
도공은 설 연휴 귀성차량이 지난해 추석보다 6% 정도 늘어 서울∼대전간 30분·최대 8시간30분,서울∼광주는 평균 10시간30분·최대 18시간,서울∼부산은 평균 10시간·최대 16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도공은 귀성객들에게 고속도로가 상대적으로 덜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8일 오전,9일 0시부터 오전 7시 사이,설날 오전 10시 이후에 출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도공은 원할한 교통소통을 위해 8일 정오부터 10일 정오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예술의 전당에서 부산방향 진입은 허용) 인터체인지는 진·출입을 통제하고 반포·오산·천안·청원 인터체인지는 진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 중부고속도로는 광주·곤지암 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을 통제하고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인터체인지와 호남고속도로 EXPO·유성 인터체인지는 진입을 막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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