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버펄로빌스.댈라스카우보이스 슈퍼보울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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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제28회 NFL(프로미식축구) 슈퍼보울의 주인공은 지난해에 이어 버펄로 빌스와 댈라스 카우보이스의 한판 대결로 판가름나게 됐다.
슈퍼 쿼터백 짐 켈리가 이끄는 버펄로 빌스는 24일 새벽(한국시간)버펄로에서 벌어진 AFC(아메리칸 풋볼 콘퍼런스)결승에서「신의 손」조 몬태나가 이끄는 캔자스시티 칩스를 30-13으로 대파하고 4년 연속 슈퍼보울에 올랐다.
또 지난해 패자 댈라스 카우보이스도 댈라스에서 벌어진 NFC(내셔널 풋볼 콘퍼런스)결승에서 스티브 영이 이끄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38-21로 대파하고 슈퍼보울 2연속 패권에도전하게 됐다.
전미국인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슈퍼보울 진출팀을 가리는 양대 콘퍼런스 결승은 결국「최악의 시나리오」로 결정돼 흥미를 반감시켰다.
미국인들은 노장 몬태나가 이끄는 칩스가 결승에 올라 슈퍼보울4회 우승의 주역인 몬태나를 버리고 젊은 쿼터백 스티브 영을 택한 포티나이너스와 복수전을 펼치는 일전을 기대했던 것.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난해 슈퍼보울 MVP인 쿼터백 트로이 에익멘과 정규시즌 MVP인 러닝백 에미트 스미스가 이끄는 카우보이스의 2연패를 점치고 있다.
슈퍼보울은 오는 31일(한국시간)아틀랜타 조지아 돔에서 펼쳐진다. [뉴욕支社=元鍾範기자] ○…올들어 외국대표팀과 활발한 친선경기를 갖고 있는 미국 월드컵 대표팀이 오는 3월 북한팀과도 한차례 경기를 갖는다.
행크 스타인브레허 미국팀 단장은 23일 지난주 남부 캘리포니아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을 돕기 위해 북한을 초청,3월12일 캘리포니아州 플러턴에서 자선경기를 갖겠다고 밝혔다.
[플러턴(캘리포니아州)AFP=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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