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서울캠퍼스 팔렸다-주택조합과 약정.학교선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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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檀國大가 최근 서울용산구한남동 4만여평의 서울캠퍼스를 아파트단지 건설 부지로 주택조합측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동신주택측에 따르면 檀國大가 지난해 9월 서울캠퍼스 부지를「한남동연합주택조합」에 매각하기로 토지매매 약정서를 체결했다는 것이다.
동신주택 관계자는『매매 약정서를 체결하면서 주택조합측이 총 토지 매매대금 2천4백억원중 2백7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주택조합측이 정식 매매 계약을 체결한뒤 곧바로 아파트 건설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대해 檀國 大는『서울캠퍼스 매각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檀國大는 지난해 교육부 감사에서 학교 부채 1천7백억원이 확인돼 시정명령을 받고 서울캠퍼스 매각을 추진해 왔다.
한편 檀國大 총동문회와 학생회는 매매계약체결설에 강력 반발,이사회와 교직원노조에 긴급대책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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